토끼+원슝=무적/M o v i e
스타트렉 : 더 비기닝 Star Trek
AMOKI
2010. 4. 13. 01:48
< 스타트렉 : 더 비기닝 Star Trek >
2009.5.7 & 5.21 신촌메가박스
2009. J.J.에이브람스 감독.
크리스 파인(제임스 커크) / 재커리 퀸토(스팍) / etc...

사실 원덕후 폴더로 가야겠지만 ㅋㅋㅋ
리뷰를 재밌게 써보라는 뮈리의 말에 일단 열심히 리뷰 먼저 흐훗

<스타트렉><스타워즈>는 굳이 직접 작품을 보지 않아도
중요캐릭터나 유명대사는 다른 영화나 미드에서 접해서 다 알고있을만한
SF영화계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겠다.
<스타워즈>는 일찍부터 볼 기회가 생겨서 익숙했는데,
<스타트렉>은 어린시절 스치듯이 보고 또 북미오덕들의 찬양으로 종종 귀에 익었을뿐
제대로 본 적은 없었던 단순한 레젼드였다.
(애초에 시리즈가 너무 길다구... 영화만 몇 편인데 TV시리즈도 있어...

새로이 제작되어 개봉한다는 소식을 영화취향이 같은 사촌동생브라더로부터 입수.
앞서서 <스타트렉>을 소재로 만든 코메디영화 <갤럭시 퀘스트>도 아주 유쾌하게 본 지라
오랜만의 SF영화를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하러 갔더랬다.
일단 이 영화는 배우진이 참 좋다.
맘에 들어 눈여겨 봐둔 배우가 여럿 등장!!!
댄스영화 <열정의 무대>에서 처음 보았으나 지금은 <아바타>로 일약스타덤에 오른 조 셀다나
<찰리 바틀렛>이라는 엉뚱한 십대가 주인공인 영화로 눈여겨본 안톤 옐친
진지한 표정으로 하는 코메디연기가 일품인 한국계배우 존 조
강한 영국식 발음과 은근히 잘생긴 얼굴에 특유의 개그센스가 특징인 사이먼 페그
그리고 미드<히어로즈>에서 기막히는 악역연기가 인상적인
<스타트렉>의 아이콘 스팍역을 맡은 잭커리 퀸토
(스타트렉을 모르는 사람도 스팍의 뾰족귀와 바가지머리는 다 알지않을까??)
여기에 에릭 바나, 위노나 라이더와 같은 대형스타도 함께 등장하는
화려하면서도 서로 조화를 잘 이루는 캐스팅이었다.
영화 <스타트렉>은 탄탄한 배경스토리와 훌륭한 메카닉
거기에 적절히 섞인 웅장한 스케일의 음악까지 어우러진
잘 만들어진 SF영화라고 생각한다.
재밌는 점은 우주에서 슝슝 날아다니는 액션영화임에도 불구하고
캐릭터 위주의 감성적인 연출이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다.
이것이 <스타트렉 더 비기닝>을 성공시킨 만든 포인트라고 생각한다.
이미 익숙한 (한편으로는 진부한) 스토리를 유지하는 수 밖에 없었던 이 영화에서는
캐릭터의 매력과 개성을 한껏 살리고 그 심리를 엿보는 방식의 연출이야말로
새로운 팬에게는 흥미롭고 오래된 팬에게는 신선한
모두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었던 것이다.
아쉬운점은 방대한 양의 오리지날 스토리를
수박겉핡기 식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는 점.
처음보는 관객으로서는 설명이 모자라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는,
차라리 과감하게 버렸으면 좋았을 장면이 몇 번 등장하는데
뭐 워낙 오래된 팬이 많으니 팬서비스였다고 생각하고
별점 반개를 깍고 넘어가는 수 밖에

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전체적인 평은 <뻔해도 재밌는 영화>
당연하지 않은가?? 전형적인 <정의는 승리한다> 스토리가 인기였던 시대의 오리지날이 있으니
영화를 보기도 전에 이미 결말은 뻔한 상황.
그럼에도 오리지날 스토리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면서
요즘에 걸맞는 방식의 캐릭터 묘사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그래픽효과로
신선하게 보는 재미를 잘 펼쳐낸 <뻔해도 재밌는 영화>라고 생각한다.
2012년에 <스타트렉 2>가 개봉한다는데
위에 언급했던 맘에 드는 배우들은 이미 출연확정 오오오


얼른얼른 제작에 착수해서 티져영상도 공개되고 그랬으면 좋겠다!!!
그때까지!!! 장수와 번영을

:: 추천영화 ::
스타트렉을 재미나게 봤다면 요런건 어떨지??
한때 유명SF미드로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들이 겪는 황당무개한 사건
<갤럭시 퀘스트>
SF영화계의 또 하나의 바이블. 포스가 그대와 함께하기를.
<스타워즈>